Janet Jackson은 그 유명한 Jackson 가문의 막내입니다. 1986년, 당시 19세였던 그는 그때까지 두 장의 앨범을 냈지만, 아직 오빠인 Michael Jackson처럼 슈퍼스타 대열에는 오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매니저였던 친아버지 Joe Jackson을 해고하고 미니애폴리스로 향하면서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그곳에서 프로듀서 Jimmy Jam, Terry Lewis와 함께 앨범 'Control'을 작업했고, 이 작품이야말로 Janet Jackson의 진정한 데뷔작이 됐습니다. Prince의 애제자 출신으로 현장 경험을 갖춘 Jam과 Lewis, 그리고 곱게 자란 팝 명문가 출신 Janet Jackson이 만난 거죠. 흔히 예상할 수 있는 조합은 아니었지만, 결국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게 증명됩니다. Jackson은 미니애폴리스 펑크에 거칠고 당돌한 느낌을 더해 성공적으로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로써 'Control'은 팝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아티스트와 프로듀서의 협업 사례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강렬한 펑크 사운드의 'What Have You Done for Me Lately'는 날 선 공격성이 넘치고, 첫 차트 1위 곡인 'When I Think of You'는 설레는 사랑의 감정을 포착합니다. 그리고 섹시한 슬로우 잼 'Funny How Time Flies (When You're Having Fun)'이 앨범 마지막을 장식하죠. 'Nasty' 초반에 "Gimme a beat!(비트 주세요!)"라는 Janet Jackson의 외침은, 그가 흑인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새로운 음악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