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teen Going Under (Deluxe)

Seventeen Going Under (Deluxe)

2020년 봄, Sam Fender는 갈 곳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봉쇄 기간 동안 그는 기존 병력 때문에 집안에 갇혀 격리된 채 3개월을 보내야 했습니다. 2019년 발표한 데뷔 앨범 'Hypersonic Missiles'의 영감을 고향 마을인 영국 북동부 해안가의 노스 실드에서의 삶, 주변의 대화로부터 끌어왔던 그에게는 힘겨운 상황이었죠.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면 결국 안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브릿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 Fender는 어린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내고, 자기 내면의 체계를 분석하고, 그를 괴롭히던 행동들과 불안을 뽑아내 노래를 쓰는 데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쓴다는 행위는 제가 심리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저를 치료해 줬어요." 그가 Apple Music에 말합니다. "그게 언제나 저의 시작점이었죠. 삶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가는 부분 중 상당 부분이 결국 자기 성격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구성하게 돼요.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제 어린 시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거기서 어떤 영향을 받았고 제가 특정한 상황에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표현할 수 있게 됐죠." 그러나 'Seventeen Going Under'를 오직 자신을 주제로 한 앨범으로 만들기에 Fender의 공감 능력은 너무 뛰어났습니다. 팬데믹은 노스 실드와 같은 도시들이 직면한 어려움과 빈곤을 노출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와 브렉시트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그의 분노와 노동 계급 공동체를 저버린듯한 야당에 대한 실망이 'Aye'와 'Long Way Off'에서 불타오릅니다. 직설적인 메시지와 시적인 전달 방식을 지닌 그의 가사는 아메리카나와 인디 록을 꾸준히 탐험하는 사운드와 결합하고, 따뜻한 코러스로 모든 것을 쏟아붓습니다. "기념 음반처럼 느껴져요." 그가 말합니다. "역경에 대한 승리죠. 삶이라는 여정에서 얻은 사랑과 우정을 기념하고, 더 이상 이곳에 있지 않은 사람들을 기리는 거예요." 앨범의 모든 주요 트랙과 이 디럭스 에디션에 실린 추가곡들에 대해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Seventeen Going Under "완전히 자전적인 노래예요. 제가 17살 때 노동연금부(DWP)가 저희 어머니를 괴롭혔거든요. 섬유근육통을 앓으셨고 다른 질환들과 정신 건강 문제도 갖고 계셨어요. 그런데도 노동할 상태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세 번이나 법정에 나가야 했죠. 40년을 간호사로 일하셨던 분이에요. 거짓말쟁이도, 연금을 타 먹으려는 사기꾼도 아니라고요. 저희 어머니는 근면하고, 멋지고, 다정하고, 대단한 여성이었어요. 그런 분의 이름에 먹칠을 하고 아프게 만들었죠. 저는 선하고 정직한 노동 계급 시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정부가 어떻게 그들을 대하는지 봤어요. 정부는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하나하나 찢어버렸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정도의 나이는 되었지만, 손을 쓰기엔 너무 어린 나이였어요." Getting Started "어릴 땐 바깥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불안에 휩싸인 엄마를 보곤 했죠. 'Getting Started'는 우리 사이의 대화에 대한 곡이에요. '거지 같지만 나는 애답게 밖에 나가서 내 삶을 살아야 해. 이제 갓 열여덟이 됐어. 나가서 술집에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어'라고 하는 곡이죠. 저만의 현실도피가 필요했어요. 이 이야기들은 전부 자전적이지만, 노동연금부 때문에 겪은 고난, 또 정부 때문에 힘든 사람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가 하는 건 수많은 영국 사람들이 공유하는 보편적인 이야기예요." Aye "첫 앨범에서는 마치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 양 정치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실은 모른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이 앨범에서는 이렇게 말해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기 헤지펀드를 가진 저놈들, 내가 세금을 대신 내주는 놈들, 우리 엄마 괴롭혔던 놈들, 장애인을 괴롭히는 놈들, 이 모든 사람을 가난에 빠지게 만들고 애들을 거리로 내모는 놈들이 정말 싫어. 그러면서도 그놈들은 여전히 세금을 피해서 빠져나가지.'" Get You Down "이건 불안에 관한 노래예요. 질투와 무기력, 낮은 자존감이 어떻게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 또 제 관계를 어떻게 파괴했는지에 관한 노래죠. 가장 끔찍했던 건 나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보이고, 내가 왜 그러는지도 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심리 치료를 시작했어요. 밖에서 어떤 패거리와 시비가 붙어도 저 혼자라서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집에 돌아온 적이 있어요. 그럴 땐 주먹으로 벽을 치거나 하는 행동을 했죠. 20대 초반엔 늘 그랬어요. 해로운 행동이죠. 그러면 안 돼요. 전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과정에 있고, 그런 부분들을 치유하려고 노력해요." Long Way Off "이건 정치적 양극화, 그리고 노동 계급이 어떻게 상당수의 좌파에게 버려졌다고 느끼는지, 혹은 제가 그렇게 느꼈는지에 대한 곡이에요. 미디어 세계에는 노동자 계급 사람들을 완전히 소외시키는 오만한 진보주의의 파벌이 있어요. 2019년 총선에서는 노스 실드에서 몇 마일 떨어진 선거구인 블라이스 밸리를 토리당이 가져갔어요. 옛날부터 노동당 의석이었던 곳이죠. 좋지 않은 현상이고, 우리는 지금 정치적으로 아주 위험한 상태에 있어요. 브렉시트를 헤쳐나갈 수 있다는 정치인들의 생각은 오만하고도 무능했어요. 그들이 이 나라를 완전히 망쳐놨죠. 그들의 거짓말과 국가에 대한 기만을 재판에 부쳐야 해요. 제 가족 중 하나는 국가보건서비스(NHS)에 돈이 가는 줄 알고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졌어요. NHS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품 안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있어요. 가족이 병상에서 고통받는 걸 본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 사람들은 '브렉시트에 투표하겠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죠." Spit Of You "아빠에 대한 곡이에요. 우리가 양육된 방식 때문에 감정을 소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노래죠. 싸울 때마다 서로 상대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유해한 남성성 그 자체죠. 하지만 제가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들로서 그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노래이기도 해요. 저희 할머니는 정말 몸집이 작으셨는데, 돌아가실 때는 마치 어린아이처럼 보였어요. 아빠가 할머니에게 키스를 해드렸죠. 그때 제가 언젠가는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는 사람이 될 거라는 걸 깨달았어요. 어쩌면 다른 조그만 아이가 제 뒤에 서서 저를 보며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죠." Last To Make It Home "처음에는 성모마리아에게 이야기를 해요. 성모상이 그려진 펜던트에다가요. 저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걸 깨닫죠. 후반부에는 성모마리아가 의인화돼요. 인스타그램에 있는 어떤 여자애가 되는 거예요. '''좋아요'를 눌러/나의 버려진 판타지에서 너를 유혹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Hit the 'like'/In the hopes I'd coax you out of my derelict fantasy)'라는 절박하고 끔찍한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요. 나를 알아봐 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인 거죠. 실패한 자들을 위한 주제가예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 언젠가는 루저였으니까요. 저는 수백 번도 더 루저였어요." The Leveller "우울과 그로부터 벗어나는 이야기예요. 싸우는 노래죠. 하지만 제목이 의미하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하는 것'은 봉쇄 그 자체를 뜻해요. 모든 걸 평등하게 만들어버렸죠." Mantra "이 업계에 있다 보면 주변에서 소시오패스들을 보게 돼요. 그리고 이따금 자신도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걱정하게 되죠.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기엔 공감을 너무 잘해요. 최악이라고 해봐야 저는 연약한 나르시시스트 정도인 것 같아요. 이 노래는 진심으로 당신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을 필요가 없고, 그들은 오직 자기 자신을 북돋기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걸 깨닫는 노래예요. 저는 오랫동안 자존감이 낮았어요.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언제나 애를 썼죠." Paradigms "이 앨범에 대해 제가 생각해온 모든 것을 한데 모은 노래예요. 자존감에 대한 록 노래죠. 사람들은 불행하게 살아서는 안 돼요. 그래야 할 필요가 없죠. 작년에 또 다른 친구를 자살로 잃었어요. 전 그를 잘 알았던 친구들을 포함해 고향의 친구들을 모두 모아서 '누구도 이렇게 느껴선 안 돼(No one should feel like this)'라는 마지막 소절을 부르게 했죠. 노스 실드 사람들의 합창단이었어요. 굉장히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The Dying Light "남성의 자살을 다룬 2018년 트랙 'Dead Boys'의 후속곡이에요. 그 노래에 나오는 사람들이 목숨을 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누군가의 시점으로 전개돼요. 이 노래가 그런 생각들을 이기길 바랐어요. '아니, 그러지 않을 거야, 혹은 그걸 남기고 죽을 순 없어'라고 결정하는 순간이죠." Better Of Me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내 삶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야기예요. 굉장히 드라마틱한 곡이에요. 왜냐하면 누군가가 내 삶으로 돌아왔는데 '나 너를 전혀 극복하지 못 했잖아'라고 깨닫게 되기 때문이죠." Pretending That You're Dead "'Pretending That You're Dead'는 16살 때 했던 연애에 대한 노래예요. 10대일 때 누군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질 때의 느낌을 담았어요. 감정적으로 굉장히 격해지게 되죠. 첫 번째 연애가 끝나면 자신의 세상이 무너져요. '이걸 견뎌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가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뿐이야'라는 노래죠." Good Company "라이브 트랙이에요. 한 번에 녹음했죠. 제가 스스로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요약하는 곡이에요. '언젠가 난 좋은 동행자이고/어떨 때 나는 저주와도 같아/하지만 언제나 최악을 겪는 건 바로 너야(Sometimes I'm good company/Sometimes I'm a curse/But every time it's you that gets the worst)' 그런 관계에 대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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