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el Perreo

Viva el Perreo

"Bad Bunny는 'Safaera'로 젊은 세대에게 클래식한 레게톤이 무엇인지 보여줄 기회를 열어줬어요." 파트너 Randy와 함께 참여한 'YHLQMDLG' 앨범의 컬래버레이션 곡에 대해 Jowell은 말한다. 이 장수 듀오를 새롭게 정의하는 데 일조를 한 프로젝트였다. 두 사람의 단호한 소신에 따르면 레게톤이란 언더그라운드에 뿌리를 둔 거리의 음악이다. 이를 설명할 때 두 사람이 쓰는 표현이 곧 '클래식하다'라는 말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자주 등장하는 어휘가 있다면, 그것은 곧 '미래적'이라는 표현이겠다. 이처럼 장르에 대한 고집과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가 절충점을 찾으면서, Jowell & Randy에게 현시대 무첨가 페레오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하는 이 14곡의 노래가 탄생했다. 이름하여 'Viva el Perreo' 앨범을 위해 그들은 Bad Bunny와 스타 프로듀서 DJ Orma, 그리고 들뜬 팬의 마음으로 모셔온 두 선구자 DJ Blass와 Don Omar를 비롯해 긴요한 협력자들을 섭외했다. "저희의 레게톤은 뉴스쿨과 올드스쿨의 중간 지점에 있어요." Jowell은 설명한다. "저희 뒤에 등장한 세대가 있으니 뉴스쿨도 아니고, Vico C나 Daddy Yankee 같이 존경받아 마땅한, 또 실제로 대단히 존경하는 선배들이 있으니 올드스쿨도 아니죠." 과거와 미래의 절묘한 합을 향한 그들의 특별한 여정, 그 한 곡 한 곡을 두 사람의 설명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 Tóxicos Randy: "오늘날의 연애에 관한 이야기예요. 주제를 유쾌하게 꼬아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자 했죠. SNS라는 건 분명 위험한 행동을 야기하는 매체예요. Orma랑은 한 번도 같이 작업해 본 적이 없는데요. 아주 클래식한 스윙감을 가지고 있는 친구고, 레게톤을 아주 클래식한 방법으로 해내는 친구죠. 그런데 동시에 모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가사는 Bad Bunny가 써줬어요. 이것 또한 저희에겐 처음이었죠. 한동안 새로운 친구들과 작업을 하지 않았어요. 마치 저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 친구들 또한 다른 사람들보다 살짝 앞서 있어요. 새로운 플로우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죠. 그전에도 이미 있었긴 했지만, 다른 색깔을 지닌 사람들의 생각들로부터 자극이 필요했거든요." Bien Arrebatao (feat. Miky Woodz) Jowell: "클래식한 색깔이 짙은 이 앨범에서도 클래식한 느낌이 단연 느껴지는 레게톤 곡이에요. 저희 흥미를 돋우었던 여러 시대들을 녹아냈어요. 지금 새로운 세대의 경우 잘 알지 못하는 시대일 거라 생각해요. 전 이 곡을 들었을 때 Plan B의 전성기 때가 떠올라요. 아주 섹슈얼하면서 극도로 노골적인 코러스가 특징인 팀이죠. Miky Woodz가 이 올드스쿨의 느낌에 본인의 신선한 플로우와 가사를 더해서 곡을 유니크하게 만들어줬어요. 결과적으로 새로운 종류의 레게톤이 탄생했죠." Perriando Randy: "Bad Bunny가 쓰고 Orma가 프로듀싱한 또 하나의 곡이에요. Jowell & Randy의 로맨틱한 면을 보여주죠. 곡은 페레오의 향연 한복판에서 아늑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시작해요. 잔잔한 피아노 그리고 예쁜 멜로디와 함께요. 그러다 갑자기 예상치 못 한 매우 격렬한 페레오 파티가 시작되죠. 여기서 시작 부분에서 느꼈던 모든 우울과 눈물을 다 던져버리고 바로 행복과 성공을 향해 돌진해요. 가사는 앞으로 나아가고, 관계, 친구 등 우리를 붙잡고 있던 무엇이든 날려버리는 이야기예요. 또 저희의 스토리이기도 해요. 이 업계에 있으면서 극복해야 했던 모든 것들을 말하죠. 저희의 옷차림이나 저희가 하던 것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온갖 나쁜 말들 들었어요. 저희는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였고, 그것이 오늘날의 이 장르를 탄생시켰어요. 세어보면 수십 년은 이걸 해왔죠. Daddy Yankee나 저희 같은 사람들이 가지고 나왔던 사운드는 많은 사람들 귀에 별로였겠지만, 정말 큰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밀어붙였어요. 게다가 이 음악은 거리의 많은 이들을 구하기까지 했죠." Si Se Tiran (feat. Don Omar) Jowell: "저희가 처음 나올 때 Don Omar는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어요. 그를 동경하며 자랐고, 늘 그와 무언가를 함께 하고 싶었죠. 진짜 이름난 사람들과 웬만하면 다 협업을 해봤어요. Daddy Yankee부터 시작해서 Wisin & Yandel, Ivy Queen, Tego Calderón, J Balvin 등 셀 수도 없죠. 그런데 Don Omar가 딱 빠져 있었던 거예요. 스튜디오에서 그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는데, 저희는 이게 제일 좋았어요. 거리, 그러니까 Don 시대의 진정한 레게톤을 보여주거든요. 열렬한 팬이기에 저희는 Don Omar로부터 이런 스타일을 듣고 싶었어요. 비트가 공격적이죠. 푸에르토리코에선 'malianteo'라고 부르는 '거리의 삶'을 자아내요. 그가 쓴 가사는 정면 돌파와 같아요. '우리가 최고야', '누구도 우릴 멈출 순 없어'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치죠. 거리에서 히트를 칠 거예요. 클럽에서도 히트를 치겠죠.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다려 온 음악이에요." Hoy Se Chicha Jowell: "'Hoy se chicha'는 푸에르토리코 은어로 '오늘 밤 섹스한다'라는 뜻이에요. 가사에 야한 표현이 많이 들어가 있죠. 그렇지만 행복한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예요." Randy: "라운지 페레오라고 할 수 있어요. 아주 부드럽고 매력적인 바이브가 느껴지죠. 저희 둘의 목소리가 강렬해요. 마치 뎀보우에서처럼 강하게 랩을 하죠. 하지만 트랙 자체는 굉장히 차분해요. 멋진 여성들과 캐리비안의 해변에 있는 것처럼요. 새로운 Jowell & Randy가 새로운 기대치를 제시하고 색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게 마음에 들어요. DJ FERMIN이 프로듀싱을 했고, Jowell이 부르는 부분을 Bad Bunny가 썼어요. 곡 안에 한 사람이 아닌 여러 사람의 정신세계가 버무려진 게 티가 나요. 다채로운 컬러가 느껴지거든요. 저희의 가사와 Bunny의 가사, 비트까지 모두 아름답게 어우러졌어요." A Mí Sí Me Gusta (feat. Barbie Rican) Randy: 'A Mí Sí Me Gusta'는 2021년을 위한 레게톤이에요. 미래적인 사운드와 색다른 스윙감으로 이루어져 있죠. Jowell & Randy의 스타일을 취하고선 보컬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했어요. 젊고 불타오르는 목소리가 들리죠. 이렇게 꽤나 빠른 비트에 노래를 하는 게 재밌었어요. 거의 도미니카의 뎀보우 같이 느껴지지만, 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 푸에르토리코에서 만든 레게톤이죠. 벌스에서 이런 식으로 랩을 하고 쏟아붓는 걸 들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그래도 따라 부르고 춤을 출 수도 있는 곡이죠. 비트 위에 가사를 얹은 방식이 굉장히 참신해요. 뮤직비디오를 구상해보면, 아주 추운 곳을 떠올리게 돼요. 빙산 같은 것이 펼쳐져 있고 저희는 눈 속에서 노래하는 거죠." Jowell: "코러스에 Barbie Rican의 보컬이 나와요. 신인 아티스트이지만 이 장르에서 이미 많은 팬들이 있죠. 페레오 트랙을 여성 아티스트와 함께한 건 처음이에요. 버킷리스트에서 또 하나를 지운 셈이죠." Randy: "그가 아주 천사 같은 목소리를 지닌 타입은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딱 저희가 원하던 사람이었죠." La Pega Cuernos Randy: "제가 정말 생각해내지 못했을 곡이에요. 온갖 걸 다 생각해냈지만 이런 건 없었죠. 정말 웃긴 것이, 진지한 레게톤의 사운드이지만 스토리는 코미디에 나오는 장면 같아요. Bad Bunny가 가사를 썼고, Orma와 함께 녹음을 했죠. 'Tóxicos'처럼요. 굉장히 진보적인 비트 위에 노래를 하는데, 새로운 젊은 친구들과 작업을 했지만 클래식 레게톤의 정수를 간직하고 있어요. DJ Blass 시대의 트랙 같다고나 할까요. 전 마음에 들어요. 젊은 친구들이 비전을 가지고 저희를 위해 이렇게 프로듀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이건 뿌리로부터 나온 곡이에요.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레게톤이면서, 동시에 2021년과 같은 미래의 차원에 있죠. 미래의 DJ Blass라고 할게요. 거리에서 바로 튀어나왔지만 품위가 있는, 지저분한 페레오예요." Anaranjado (feat. J Balvin) Jowell: "'Anaranjado'는 앨범의 균형을 맞추는 곡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앨범은 처음부터 끝까지 클럽의 흥으로 가득한데, 피아노와 감미로운 멜로디가 들어간 더욱 상업적인 무언가가 필요했죠. 우아한 레게톤이에요. J Balvin이 능숙하게 편안하게 해내는 타입의 음악이죠. Keityn이 아이디어를 냈어요. Arcángel과 Sech('Sigues Con Él')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최정상급 송라이터죠. 저희는 듣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어요. 댄스 성향이 강한 앨범에 이 트랙을 넣을 수 있게 되어서 잘 됐다고 생각해요. 색다른 즐거움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노래죠." Apaga la Luz Randy: "Jowell & Randy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페레오예요. 거대한 페레오, 양질의 페레오죠. 뭔가 특별함이 서려 있어요. 댄스 플로어를 위한, 맘껏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강렬한 레게톤이죠. 차에 좋은 사운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면, 또 여성들을 초대할 생각이라면, 아니면 단순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놀고 싶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노래예요. 끝부분에서 음악에 가려지다시피 한 De La Ghetto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다음 노래의 인트로와 같은 역할을 하죠. 사실 하나의 긴 곡으로 만들었는데 두 곡으로 나눴어요. 음반 전체를, 마치 DJ 세트처럼 한 곡이 다음 곡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끔 설계했죠." Reggaetón Hp (feat. De La Ghetto) Randy: "Jowell & Randy와 De La Ghetto는 결코 레게톤 트랙에 실패하는 법이 없었죠. 15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는 그때와 똑같이 격렬하고, 똑같이 불같아요. 마치 'Triple X'와 'Un Poco Loca'를 재현한 것과 같지만, 이제 그 아이들은 모두 어른이 되었죠. 저희 사이의 아주 끈끈한 우정과 보증된 형제애가 담겨 있어요. 노래가 의미하는 게 바로 그거예요. 저희가 항상 하고 싶었던 것,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충성이죠. 물론, 언어적으론 정화가 안 됐지만요. 이건 푸에르토리코의 것이에요. 진정한 레게톤이죠. 그리고 De La Ghetto와 함께하는 건 언제나 영광이고요." La Golda Jowell: "'The Noise Underground Original, Vol. 1'(1994년 발매된 카세트 전용 컴필레이션 앨범)에 실린 Maicol & Manuel의 'La Gorda Budusca'를 부분적으로 따왔어요. Urba & Rome과 함께 2020년으로 가져오고 싶었던 순수한 90년대 푸에르토리코 레게톤이죠. Urba & Rome은 현재 멋지기로 손꼽히는 두 프로듀서예요. 어떻게 보면 Jowell & Randy는 Maicol & Manuel이 진화한 팀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의 뿌리가 바로 그 언더그라운드 시대에 있거든요." Randy: "제 아이들은 앨범에서 이 곡을 가장 좋아해요." Se Acabó la Cuarentena (feat. Kiko El Crazy) Randy: "도미니카의 뎀보우는 참 좋은 리듬이에요. 이 곡에 그 특유의 클럽 분위기를 불어넣고 싶었어요. Kiko El Crazy는 저희에게는 가족과 같아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뉴스쿨을 대표하고 있죠. 저희는 항상 이런 시도하는 것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과 협업해서 Jowell & Randy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더불어 저희의 서포트를 보여주죠." Jowell: "자가격리의 끝을 축하하려고 이 곡을 녹음했어요. 다들 밖으로 나갈 생각에 들떠 있을 때였죠. 하지만 지금 바이러스는 다시 퍼지고 있고, 예전처럼 모두 갇혀 있어요. 머지않아 사람들이 클럽에서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자축을 하는 순간이 올 거예요. 제가 확신해요." Latigazo Randy: "이것 또한 차에 설치된 서브우퍼를 시험해 볼 노래예요. 스테레오를 빵빵 터뜨려야 할 노래죠. 가사는 나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예요." Jowell: "'La Golda'처럼 이 곡도 Urba & Rome이 프로듀싱을 맡았어요. 이 장르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늘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예요. 베이스가 죽여주고, 가사는 거리에서 매일 같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거든요." La Parabi Jowell: "리듬이 확 바뀌는 순간이 몇 번 나오는데 그게 정말 좋아요. 다시 한번 DJ Blass와 뭉쳤어요. 결코 질리지 않는 조합이죠.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마치 레게톤의 다양한 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이에요. 처음엔 느리고 상업적인 레게톤으로 시작을 했다가, 템포가 두 배로 빨라지면서 거리의 느낌이 제대로 나타나죠. 그러다가 끝에선 다시 클래식한 레게톤으로 바뀌어요. 하나의 노래에 모든 스타일이 다 들어가 있죠. 저희가 피처링을 한 Bad Bunny의 'Safaera'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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