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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생각의 힘을 키우는 철학 강의, 참된 지혜로 이끄는 고전 강독을 진행합니다!

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카‪페‬ 신동현

    • Society & Culture

삶의 길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생각의 힘을 키우는 철학 강의, 참된 지혜로 이끄는 고전 강독을 진행합니다!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6) : 너를 부르는 끊어진 시공간의 세계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6) : 너를 부르는 끊어진 시공간의 세계

    철학적 대화 주제 : 부버 {나와 너}

    ∎ 근원어의 이중성에 의해 사람의 태도가 이중적이 되며, 세계도 이중적이 된다.
    근원어의 하나는 ‘나-너’라는 짝말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이라는 짝말이다.
    사람의 ‘나’도 이중적이다. ‘나-너’의 나는 ‘나-그것’의 나와 다르다.

    ∎ 나 자체란 없다. ‘나-너’의 나와 ‘나-그것’의 나가 있을 뿐이다.
    ‘나’, ‘너’ 또는 ‘그것’이라 말할 때, 두 근원어 중 하나의 ‘나’가 거기에 존재한다.
    근원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 말 속에 들어가 선다.

    ∎ 사람의 존재적 삶은 타동사의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대상으로 삼는 활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대상화하는 행위는 ‘그것’의 나라를 이룩한다.

    ∎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그것’은 또 다른 ‘그것’과 맞닿아 존재하지만, ‘너’는 아무것과도 맞닿지 않는다.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무엇’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관계’에 들어선다.

    ∎ 사람은 사물의 표면을 경험한다. 사물의 성질에 관한 지식, 곧 경험을 가져온다.
    경험만으로는 세계를 사람에게 가져다 줄 수 없다. 나는 ‘그 무엇’을 경험한다.
    경험은 ‘그것’과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가져다 줄 뿐이다.

    ∎ 경험은 ‘그 사람 안’에 있으며, 그와 세계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으로서의 세계는 ‘나-그것’에 속한다. 세계는 경험과 아무 상관이 없다.
    반면 근원어 ‘나-너’는 관계의 세계를 세운다.

    ∎ 관계의 세계는 자연, 사람, 정신적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에서 세워진다.
    피조물들과는 ‘너’라고 말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언어는 명백해지고 ‘너’라는 말을 건네고 받을 수 있다.
    정신적 존재와는 ‘너’라고 듣지 못하지만, 그렇게 부름받고 있음을 느끼며 답한다.

    ∎ 내가 어떤 사람을 ‘너’로 마주 대하고 ‘나-너’로 말할 때, ‘너’는 시공간의 세계에 서 경험되고 기술될 수 있지 않다.
    ‘너’는 이음점이 없는 ‘너’이며, 그의 빛 가운데 다른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된다.
    내가 ‘너’라고 부르는 사람을 나는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나는 그와의 관계 속에서 거룩한 근원 속에 서는 것이다.

    • 47 min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5) : 뉴 유니버스... 평행 우주의 나를 만나다!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5) : 뉴 유니버스... 평행 우주의 나를 만나다!

    철학적 대화 주제 : 부버 {나와 너}

    ∎ 근원어의 이중성에 의해 사람의 태도가 이중적이 되며, 세계도 이중적이 된다.
    근원어의 하나는 ‘나-너’라는 짝말이고, 또 하나는 ‘나-그것’이라는 짝말이다.
    사람의 ‘나’도 이중적이다. ‘나-너’의 나는 ‘나-그것’의 나와 다르다.

    ∎ 나 자체란 없다. ‘나-너’의 나와 ‘나-그것’의 나가 있을 뿐이다.
    ‘나’, ‘너’ 또는 ‘그것’이라 말할 때, 두 근원어 중 하나의 ‘나’가 거기에 존재한다.
    근원어를 말하는 사람은 그 말 속에 들어가 선다.

    ∎ 사람의 존재적 삶은 타동사의 영역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것’을 대상으로 삼는 활동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대상화하는 행위는 ‘그것’의 나라를 이룩한다.

    ∎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어떤 것도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그것’은 또 다른 ‘그것’과 맞닿아 존재하지만, ‘너’는 아무것과도 맞닿지 않는다.
    ‘너’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 무엇’을 가지지 않는다. 그는 ‘관계’에 들어선다.

    ∎ 사람은 사물의 표면을 경험한다. 사물의 성질에 관한 지식, 곧 경험을 가져온다.
    경험만으로는 세계를 사람에게 가져다 줄 수 없다. 나는 ‘그 무엇’을 경험한다.
    경험은 ‘그것’과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를 가져다 줄 뿐이다.

    ∎ 경험은 ‘그 사람 안’에 있으며, 그와 세계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경험으로서의 세계는 ‘나-그것’에 속한다. 세계는 경험과 아무 상관이 없다.
    반면 근원어 ‘나-너’는 관계의 세계를 세운다.

    ∎ 관계의 세계는 자연, 사람, 정신적 존재들과 더불어 사는 삶에서 세워진다.
    피조물들과는 ‘너’라고 말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언어는 명백해지고 ‘너’라는 말을 건네고 받을 수 있다.
    정신적 존재와는 ‘너’라고 듣지 못하지만, 그렇게 부름받고 있음을 느끼며 답한다.

    ∎ 내가 어떤 사람을 ‘너’로 마주 대하고 ‘나-너’로 말할 때, ‘너’는 시공간의 세계에 서 경험되고 기술될 수 있지 않다.
    ‘너’는 이음점이 없는 ‘너’이며, 그의 빛 가운데 다른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된다.
    내가 ‘너’라고 부르는 사람을 나는 경험하는 것이 아니다.나는 그와의 관계 속에서 거룩한 근원 속에 서는 것이다.

    • 49 min
    어린이를 위한 철학적 대화 (2) : 진실이 뭘까?

    어린이를 위한 철학적 대화 (2) : 진실이 뭘까?

    아빠 '코알라'와 아들 '낭콩이'가
    오스카 브르니피에의 {마음을 키우는 대화1 - 진실}을 함께 읽고
    '진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47 min
    어린이를 위한 철학적 대화 (1) : 행복이 뭘까?

    어린이를 위한 철학적 대화 (1) : 행복이 뭘까?

    아빠 '코알라'와 아들 '낭콩이'가
    오스카 브르니피에의 {마음을 키우는 대화2 - 행복}을 함께 읽고
    '행복'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 50 min
    장자 읽기 (10) : [제물론 1장] 내가 나를 잃어버렸다!

    장자 읽기 (10) : [제물론 1장] 내가 나를 잃어버렸다!

    {장자} [제물론] 편 1장

    1.1.a. 남곽자기(南郭子綦)가 책상에 기대어 앉아, 하늘을 우러러보며 한숨을 내쉬니, 마치 그 짝을 잃어버린 것처럼 응답하였다. 안성자유(顏成子游)가 그 앞에 모시고 서 있다가 말하길, “어찌 그러십니까? 형체는 굳어져 마른 나무처럼 하게 하실 수 있고, 마음은 굳어져 꺼진 재처럼 하게 하실 수 있습니까? 지금 책상에 기대고 있는 자가 예전에 책상에 기대고 있는 자가 아닙니다.”
    1.1.b. 자기가 말하길, “언아,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그것을 묻는 것이냐! 지금 나는 자기를 잃어버렸는데, 네가 그것을 알겠느냐? 너는 사람의 퉁소소리는 들어봤어도, 아직 땅의 퉁소소리는 듣지 못하였고, 너는 땅의 퉁소소리는 들어봤어도, 아직 하늘의 퉁소소리는 듣지 못하였구나!”

    1.2.a. 자유가 말하길, “감히 그 방법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1.2.b. 자기가 말하길, “무릇 큰 흙덩어리(대지)가 숨을 내뿜으니, 그것을 이름하여 바람이라 한다. 이것이 비록 일어남이 없다가도, 일어나면 온갖 구멍이 바람소리를 힘써 낸다. 너는 어찌 홀로 그 휭휭하는 바람소리를 듣지 못했는가? 산 속 깊은 우거진 숲에, 백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에 구멍들이 뚫려 있는데, 코와 같고, 입과 같고, 귀와 같은, 들보 같고, 우리 같고, 절구 같은, 웅덩이 같은 것, 구덩이 같은 것들이 있다. ‘콸콸’ 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소리(激/격), ‘쉬익’ 화살이 빠르게 날아가는 소리(謞/학), ‘허허’ 혀를 차며 꾸짖는 소리(叱/질), ‘수읍’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吸/흡), ‘휴우’ 숨을 내뿜는 소리(叫/규), ‘엉엉’ 울부짖는 소리(譹/호), ‘웅웅’ 골짜기에 메아리치는 소리(宎/요), ‘지지배배’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咬/교)들이, 앞서서 노래 부르면, 뒤따라 노래 부르며 맞장구친다. 살랑대는 산들바람은 작게 어울리고, 나부끼는 회오리바람은 크게 어울리니, 사나운 바람이 그치면, 뭇 구멍들은 텅 비게 된다. 너는 어찌 홀로 펄럭거리고 살랑대는 흔들림을 보지 못하는가?”

    1.3.a. 자유가 말하길, “땅의 퉁소소리란 뭇 구멍들의 소리일 따름이고, 사람의 퉁소소리란 대나무 피리의 소리일 따름이군요. 감히 하늘의 퉁소소리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1.3.b. 자기가 말하길, “무릇 불어내는 소리가 만 가지로 같지 않으니, 그 스스로 자기를 불어내게 하며, 다 그 스스로 맞아들이는 것이니, 힘쓰는 자가 그 누구이겠는가?”

    • 44 min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4) : 권력욕? 힘을 써요! 이겨내요!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4) : 권력욕? 힘을 써요! 이겨내요!

    당신만을 위한 철학적 대화 -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 두번째 시간

    니체, {권력에의 의지}, 1장

    ∎ 허무주의는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해온 존재에 대한 평가와 해석의 산물이다.
    허무주의는 최고의 가치들이 스스로를 평가 절하하는 것이다.

    ∎ 허무주의는 최고의 가치들이 존재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함을 확신하는 것이다.
    허무주의는 신성, 내세, 물 자체를 가정할 권리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 깨달음은 그동안 믿었던 도덕에 의해 “정직성”이 배양된 결과로 나타난다.

    ∎ 기독교 도덕은 생성 소멸하는 우연적인 사건인 인간에게 절대적 가치를 허용했다.
    기독교 도덕은 세상의 온갖 고통과 악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자유를 인정했다.
    기독교 도덕은 인간이 절대적인 가치들에 대한 지식을 갖출 수 있다고 단정했다.

    ∎ 도덕에 의해 배양된 정직성이 결국에 도덕에 반기를 들었다.
    도덕의 목적과 편향성, 허위를 인식하고, 도덕에서 비진리의 욕구를 발견했다.
    이 비진리의 거짓말을 더 이상 높이 평가하지 않는 해체의 과정이 산출되고 있다.

    ∎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배운 최고의 가치들이 개별 인간을 힘들게 만든다.
    강압된 가치들이 현실, 진정한 세계, 희망과 미래의 세계로 인간 위에 군림한다.
    가치들의 비열한 기원이 밝혀지는 지금, 우주는 가치를 상실하고 무의미해진다.

    ∎ 도덕적 평가의 결과로 나타난 허무주의는 무가치성에 대한 믿음으로서 절망이다.
    인간에게 이타성이란 불가능하며, 자유의지나 초월적 자유도 불가능하다.
    우리는 가치들의 영역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 “무엇을 위해서”라는 목표는 초월적 권위가 제시해온 오랜 관습에 뿌리는 둔다.
    사람은 습관적으로 목표와 과업을 명령할 수 있는 권위를 추구하고 있다.
    양심의 권위, 이성의 권위, 사회적 본능의 권위, 역사의 권위에 자신을 맡긴다.

    ∎ 사람은 어떤 목표를 의도하는 의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는 위험을 피하려 한다.
    강력한 의지의 힘이 필요한 지금, 의지가 더없이 약하고 자신감이 없다.
    전체를 위해 조직하는 의지의 힘에 대해 불신이 팽배하다.

    ∎ 증대된 정신의 힘을 보여주는 신호로서 허무주의는 능동적 허무주의이다.
    정신적 힘의 후퇴를 보여주는 신호로서의 허무주의는 수동적 허무주의이다.
    허무주의는 정신이 강하게 성장해 이전 목표들이 부적절해지는 힘의 신호이다.
    허무주의는 강력한 정신과 의지의 조건이다.

    • 51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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