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사 페카 살로넨이 ‘이 시대의 가장 특별한 소통가’라고 극찬한 첼리스트 요요마에게 헌정한 첼로 협주곡은 2017년 시카고에서 초연되었다. 이 음반은 이듬해에 살로넨이 17년간 지휘봉을 이끌었던 LA 필하모닉과 함께한 녹음이다. 우주적인 영감으로 채워진 이 협주곡의 언어는 놀랍도록 친숙하며 동시에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첼로와 오케스트라는 이전에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소리로 가득하며, 화려한 타악기들의 향연이 자아내는 음색은 눈부시게 찬란하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혼돈에서 환희로의 여정은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