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 조(Joe Hisaishi)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입니다. - 1950년에 후지사와 마모루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그는 영화 애호가인 아버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많은 영화를 접하고, 1970년대에 첫 애니메이션 영화 음악을 작곡합니다. - 1970년대 뉴에이지와 일렉트로닉 음악에 영향을 받고, 존경하는 아티스트인 Quincy Jones의 일본식 표기를 따서 히사이시 조로 예명을 정합니다. - 히사이시 조의 초기 음악은 미니멀리즘에 영향을 받았으며, 그가 속한 프로젝트 밴드 '므콰주 앙상블(Mkwaju Ensemble)'의 1981년 데뷔작 'Mkwaju'에서는 아프리카 타악기 앙상블에서 영감 받은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 1984년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음악을 맡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의 걸작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소나티네', '기쿠지로의 여름' 등 실사 영화의 음악을 맡기도 했습니다. - '벼랑 위의 포뇨', '바람이 분다' 등의 애니메이션과 '악인', '기쿠지로의 여름' 등의 영화 음악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차례 받았습니다. - 한국 영화 '웰컴 투 동막골',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음악 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2005년 '웰컴 투 동막골'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