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넘버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로 많은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본 록 밴드입니다. - 2004년, 일본 군마현에서 결성되었습니다. '백 넘버'라는 밴드명은 리드 보컬 시미즈 이요리가 고등학교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긴 후, 자신은 이미 '과월호'가 되어버렸다는 당시의 심정을 담아 지은 이름입니다. - 2007년부터 시미즈 이요리(보컬, 기타), 코지마 카즈야(베이스), 쿠리하라 히사시(드럼)로 현재의 3인조 체제를 갖춥니다. - 송라이팅을 담당하는 시미즈가 실연의 아픔을 승화하고자 밴드를 시작한 만큼, 이들의 음악은 사랑의 미숙함과 후회, 상실감에 관한 탁월한 묘사로 가득합니다. - 2011년 메이저 데뷔 이후 EP 'Takaneno Hanakosan' (2013)으로 빠르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극적인 만남이나 로맨틱한 고백 없이 짝사랑에 대한 혼자만의 상상으로 끝나는 곡의 현실성과 인간미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추후 백 넘버 음악의 특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Takaneno Hanakosan'이 수록된 2014년 정규 앨범 'Love Story'를 시작으로 이들은 '러브송의 제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실적인 사랑 노래로 다수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 2019년 앨범 'Magic'에서는 인간의 내면과 딜레마를 주제로 음악적 변화를 꾀했습니다. 이것은 사랑에 관한 깊은 고찰을 거듭한 이들이 다다른 새로운 영역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