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ence Is Loud

Silence Is Loud

"참 희한한 앨범이죠." 데뷔 앨범 'Silence Is Loud'에 관해 Nia Archives가 Apple Music에 말합니다. 그는 많은 수상 경력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 DJ로, 정글 장르를 다시 주류로 끌어올린 주역입니다. 정글의 선구자 Goldie와 글로벌 슈퍼스타 Beyoncé도 그의 팬이죠. 하지만 이번 데뷔작은 다방면으로 초기 사운드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기존 팬에게 익숙한 요소도 남아 있지만, 'Silence Is Loud'는 여기에 브릿팝, 모타운, 얼터너티브 록의 영향을 더했죠. 그의 색다른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리스너를 초대합니다. 떠오르는 신예 Ethan P. Flynn이 앨범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그는 FKA twigs 및 slowthai와도 작업한 바 있죠. 이번 음반은 William Orbit이 주도했던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의 유기적이고 실험적인 팝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글에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드럼 패턴이 광란의 에너지를 불어넣죠. 트렌드를 따르고 싶은 충동을 거부하고 자신의 여정을 작품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Archives는 많은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덕분에 그는 'Silence Is Loud'에서 이질적인 요소를 훌륭하게 결합할 수 있었죠. 그는 말합니다. "얼마 전 런던의 한 펍에서 공연을 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 불렀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이 앨범은 그냥 틱톡용 바이럴만 노리는 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이 듣고, 다시 듣고, 그러면서 받아들일 수 있는 음악이죠. 뭔가 낯설고 새롭거든요. 그렇지만 제 음악 취향이 나름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은 자신이 있습니다." 이제 앨범의 주요 수록곡에 대한 Archives의 설명을 만나보세요. Silence Is Loud "이 노래는 사랑하는 제 남동생에 관한 곡입니다. 동생이 나이가 들면서 우리 관계도 많이 변했어요. 동생도 저도 많이 바뀌었죠. 어떤 일이 있어도 동생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제 마음을 곡으로 쓰고 싶었어요. '만약', '하지만', 이런 단어가 필요 없는 순수한 사랑이요. 침대에서 곡을 썼고, Ethan에게 가져갔어요. 이게 우리 둘이 처음으로 같이 만든 노래입니다. Kings of Leon의 앨범 중 'Aha Shake Heartbreak'를 정말 좋아하는데, 이들의 Lo-Fi 사운드에서 큰 영감을 얻었어요. 곡에서 Kings of Leon이 Radiohead를 만난 듯한 순간을 만들고 싶었죠. 'In Rainbows'도 제가 좋아하는 앨범이거든요." Cards On The Table "정말 하드코어한 브릿팝 정글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아주 단순한 것만 남긴 브레이크비트예요. 저는 Blur, Pulp, Oasis 같은 밴드의 분위기에 큰 영향을 받았고, Damon Albarn을 정말 좋아해요. 제 앨범을 들어줬으면 하는 사람을 한 명 꼽으라고 하면 그가 되겠죠. 이 곡도 침대에서 썼습니다. 작년에 더블린에서 공연한 뒤, 아일랜드 남자랑 잠깐 썸을 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실제 있었던 얘기고, 이런 류의 곡을 쓴 것도 처음이죠. 사랑 노래는 잘 안 쓰지만, Natasha Bedingfield 같은 느낌을 내려 했습니다. 영국 출신 최고의 송라이터들을 최대한 많이 떠올린 다음에, 그들의 음악을 탐구했죠. 쓰고 나서 '제대로 된' 곡을 만들었다고 느낀 건 처음이었어요." Unfinished Business "라이브가 가장 걱정되는 유일한 노래예요. 페스티벌을 막 끝마치고 목소리가 간 채로 녹음해서, 쉰 목소리로 부른 로큰롤처럼 들리거든요. 이렇게 다시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모든 이들은 나와 만나기 전에 이미 각자의 삶이 있다는 걸 깨닫는 내용의 곡이에요. 나와 첫인사를 나누기 전부터 그들은 이미 수많은 경험을 통해 지금의 인간이 됐을 테니까요. 참 긍정적인 생각 같아요. " Crowded Roomz "이 곡은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는데, 약간 압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때 전 외로움, 그러니까 만성적인 외로움에 관한 얘기를 했어요. 제 나이 또래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일의 특성상 감정의 기복을 많이 겪게 되어서 그런지, 전 남들보다 그 외로움의 증폭이 더 큰 것 같아요. 이 노래를 틀면 사람들이 전부 열정적으로 따라 부르죠. 앨범 전체에 그런 분위기가 감돌았으면 해요. 제 세트가 점점 더 하드코어 정글에서 팝 공연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멋진 일입니다." Forbidden Feelingz "이 새로운 사운드를 통해 많은 사람이 저라는 아티스트를 발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들이 제가 어떤 음악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왔는지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 이 곡이 전환을 주기 딱 좋은 타이밍인데, '제가 이런 음악도 하니까, 원한다면 기존 음악에서 이런 걸 또 찾아 들어보세요'라는 식이죠. 이런 곡은 다신 또 못 만들 것 같아요. 제 음악 중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곡이라서, 향후 몇 년 동안 제 인생을 좌우할지도 모를 이 앨범에 꼭 들어갔으면 했죠." Blind Devotion "새로 수록될 노래 중 예전의 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곡이죠. 클럽 곡이고요. Massive Attack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죠. 제 스튜디오에서 만든 곡인데, 전 장비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장비에 너무 돈을 많이 쓰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플러그인이 10개 정도 되는데, 프로듀서치곤 이상할 정도로 적은 거죠. 그렇지만 잔뜩 쌓아놓고 전혀 쓸 줄 모르는 것보다 가진 걸 완벽하게 다루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창작자로서 '지금 이것밖에 없는데, 이걸로 어떻게 흥미로운 사운드를 만들까?' 같은 도전이 필요한 법이죠." Nightmares "진짜 웃기고 생뚱맞은 일인데, 도쿄에서 실연을 겪었습니다. 그 감정을 떠나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음악을 만드는 거였어요. 속상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Fleetwood Mac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분위기로 뭔갈 만들고 싶었죠. '악몽은 자고 있을 때만 벌어지는 게 아냐'라는 말이 꽤 재미있는 말장난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때 벌어지고 있던 일이 마치 현실에서 벌어진 악몽 같았고, 엄청 드라마틱했거든요. 다소 후회가 남는 유일한 곡이에요. 살면서 이렇게 못되게 노래한 적이 없었는데, 상대방이 아직 못 들었으니까요. 지금은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간 상태라서, 듣고 나서 절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노래가 워낙 좋으니, 뭘 어쩌겠어요?" F.A.M.I.L.Y "제 개인적인 경험과 가족과의 관계에 관해 쓴 노래예요. Estelle의 '1980'에서 가장 큰 영감을 얻었죠. 이 노래를 들으면 밀려오는 감정이 있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stelle이 계단 위에 앉아있는 비디오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그 모든 분위기를 이 노래에서 포착하고 싶었습니다. 굉장히 극적인 느낌의 곡인데, 프로덕션이 그걸 잘 살려준 것 같아요." Out Of Options "모타운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들의 모든 프로덕션이 굉장하죠. 그 시절에 그들이 가진 것만으로 그런 음악을 만들었다는 게 더 대단하고요. 블랙 뮤직 산업을 키운 주역이고, 그런 점에서 전 늘 큰 영감을 얻었죠. The Ronettes도 너무 사랑합니다. 좋아하는 걸 그룹이에요. 그런 느낌의 음악을 정말 열심히 들었고, 그 사운드를 탐구하고 싶었습니다. 유일하게 즉석에서 만들었고, 딱히 곡에서 하고 싶은 말은 없었죠. 하지만 그들의 방식을 따라 녹음하는 게 정말 재밌었습니다. 웅장한 사운드를 위해 녹음실 안의 여러 위치에 녹음했죠." Killjoy ! "저와 꽤 가까운 사람하고 관계가 정말 나빠진 적이 있는데, 그걸 표현한 노래입니다. 어떻게 하면 흥미로운 가사를 쓸 수 있을지 처음으로 고민했는데, 제가 쓴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집에서 곡을 써서 Ethan에게 가져갔고, 그가 정말 멋지게 만들어 줬어요. Massive Attack 같은 느낌에 약간의 올드스쿨 IDM과 정글을 가미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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