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 얀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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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스 얀손스 관련 정보

지휘자 Mariss Jansons가 만드는 음악에는 그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Jansons의 지휘는 화사한 그의 미소처럼 황홀하지만, 다사다난했던 인생만큼이나 극적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Jansons의 인생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태어난 1943년, 라트비아는 나치 점령지였습니다. 홀로코스트의 한가운데, Jansons의 탄생은 비밀에 부쳐졌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지휘자 Arvīds Jansons, 어머니는 소프라노 Iraida Jansons였는데, 어머니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이죠. 음악가의 길 역시 순탄치 않았습니다. 레닌그라드 음악원에서 지휘와 피아노를 배운 그는 1968년 소련을 방문했던 명지휘자 Herbert von Karajan의 눈에 띄었습니다. Karajan은 그에게 베를린에 와서 제자가 되기를 권유했지만, 이는 소련 당국 때문에 불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오스트리아에서 Karajan과 재회하여 그의 제자가 될 수 있었죠. 이후 Karajan은 1971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한 Jansons를 Berliner Philharmoniker의 부지휘자로 임명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소련 정부에 의해 좌절됐습니다. 베를린에 갈 수 없었던 그는 2년 후 Saint-Petersburg Philharmonic Orchestra의 부지휘자로 활동했습니다. 완벽주의자였던 Jansons는 단원들에게 많은 연습을 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공연장 음향 시설도 까다롭게 점검했습니다. 그는 음악 감독으로 있었던 Oslo Philharmonic과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를 일류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1996년에는 연주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기적적으로 회복해 다시금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독일의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와 네덜란드의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죠. 그러나 결국 2019년, 앓고 있던 심장 질환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출생지
Riga, Latvia
출생
January 14, 1943
장르
클래식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